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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나 국민연금 언제부터 받을 수 있대~”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저도 처음엔 막막했는데요, 정확하게 몇 살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조기수령, 연기수령, 또 요즘 은근히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소득이나 건강보.험 피부양자랑 얽힌 부분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국민연금이랑 노령연금, 뭐가 다른가요?
많이들 헷갈리시는 게 이거예요. 국민연금은 우리가 젊을 때부터 꼬박꼬박 부어놓는 그 돈이고요, 노령연금은 그중에서도 노후가 돼야 받을 수 있는 연금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국민연금 안에서 가입기간 10년 이상 채운 분들이 받을 수 있는 연금인데요, 이걸 보통 ‘노령연금’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국민연금 = 적립’, ‘노령연금 = 수령’ 이렇게 나눠 생각하시면 쉬워요.
수령 나이는 왜 자꾸 올라가는 걸까?
아이고 참, 이게 문제예요. 예전엔 60세부터 받았거든요? 근데 요즘은 점점 늦어졌어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수명이 길어졌으니까요. 예전보다 더 오래 살게 되니까, 연금도 더 오래 줘야 하잖아요. 그러면 국가 입장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슬금슬금 수령 나이를 뒤로 미룬 거죠.
출생연도별 노령연금 수령 나이
요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내가 태어난 해에 따라 연금 받는 시점이 딱 달라요. 진짜예요. 한 살 차이로도 다를 수 있어요.
- 1952년생 이전: 만 60세
- 1953~1956년생: 만 61세
- 1957~1960년생: 만 62세
- 1961~1964년생: 만 63세
- 1965~1968년생: 만 64세
- 1969년생 이후: 만 65세
즉, 69년 이후 태어나신 분들은 무조건 만 65세부터 수령이에요.
그러니까 내 출생연도 확인하시고, 머릿속에 ‘내가 연금 받는 날’ 표시해놓는 게 좋아요. 주변 친구들이랑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내가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는지 딱 정리돼 있는 사이트예요. 참고만 해도 든든해요
조기노령연금
근데 말이에요, 사람 일이라는 게 꼭 정해진 나이까지 기다릴 수 있는 형편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갑자기 소득이 끊기거나,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생기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미리 받는 건데, 대신 금액은 줄어요.
예를 들어, 원래 내가 65세부터 100만 원 받는 사람이었는데, 60세부터 조기수령을 한다? 그러면 매년 6%씩 깎여서 최대 30% 감액, 즉 70만 원 정도밖에 못 받게 되는 거죠.
이게 한 번 신청하면 바꾸는 게 안 되니까, 진짜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해요. 그리고 조건도 있어요.
- 가입기간 10년 이상
- 일정 소득 이하 (월 소득이 279만 원 미만이어야 돼요)
소득기준이랑 신청요령, 예시까지 아주 자세ㅔ하게 정리돼 있어요
연기연금으로 늦게 받으면 더 받아요
또 반대로, “나는 아직 일도 하고 있고, 굳이 지금 안 받아도 괜찮은데?” 이런 분들 계시잖아요. 그럴 땐 연기연금이 있어요. 이건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대신, 월 지급액을 올려주는 제도예요.
어느 정도냐면요, 1년 미룰 때마다 7.2%씩 늘어나요. 최대 5년까지 미룰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65세부터 받을 걸 70세까지 미루면 무려 36% 증가!
100만 원 받을 수 있었던 게 136만 원 되는 거예요. 이건 꽤 크죠?
그래서 저희 동네에서도 “연금은 그냥 버티는 자가 이기는 거다~” 이런 말도 나오더라구요.
조기 vs 연기, 뭐가 더 유리할까요?
이게 제일 궁금하시죠?
사실은요, 정답은 없어요. 본인 상황에 따라 다르거든요.
그래도 통계적으로 분석해보면 이래요.
- 74세 이전까지 살면 조기수령이 더 많이 받는 셈이에요.
- 74~80세 정도까지는 그냥 제때 받는 게 무난하고요,
- 80세 넘어서 오래 살면 연기수령이 더 유리해요.
그러니까 내가 건강하고, 소득도 여유 있고, 연금 말고도 다른 수입원이 있다면 연기수령도 괜찮고요. 반대로 지금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소득이 없고 건강에 자신 없으면 조기수령도 전략일 수 있어요.
피부양자랑 얽힌 부분
노령연금 받기 시작하면 소득으로 잡히거든요. 그러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녀 밑으로 피부양자 돼 있는데, 연금이 월 167만 원 넘는다? 그럼 피부양자 자격이 날아가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돼요.
그럼 매달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까지 건강보험료 나가요.
이 부분 꼭 미리 계산해보시고 결정하셔야 돼요.
실제로는 이렇게들 선택하시더라고요
요즘 보면요,
- 조기 수령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소득이 없거나 건강 문제 있는 분들이에요.
- 정상 수령하시는 분들은 그냥 무난하게 연금 받아가시고요,
- 연기하시는 분들은 사업이나 임대소득 있으셔서 당장 필요 없으신 분들.
아! 그리고 투자 잘하시는 분들은 ‘연금 받자마자 굴리면 되지~’ 하시면서 조기수령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한 푼이라도 일찍 받아서 자산으로 돌리는 거죠. 이게 또 본인 성향 따라 달라지더라구요.
연금 신청은 미리 하셔야 돼요
노령연금은 자동으로 통장에 꽂히는 게 아니고요, 직접 신청하셔야 해요.
보통은 수령 개시 연령 도달하기 6개월 전부터 미리 신청하실 수 있으니까요, 깜빡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챙기세요.
그리고 신청은 국민연금공단이나 정부24, 혹은 무인민원발급기 통해서도 가능해요. 스마트폰 앱으로도 되니까, 자녀들한테 부탁해도 금방 되더라고요.
맺음말
- 출생연도에 따라 수령나이 달라요.
- 조기수령은 5년 앞당겨 가능하지만 최대 30% 감액돼요.
- 연기수령은 최대 5년 미루면 36%까지 증가돼요.
- 소득, 건강, 기대수명, 건보 피부양자 여부 다 고려해야 돼요.
- 직접 신청해야 한다는 거! 절대 잊지 마세요.
사실 이 노령연금 수령나이, 그냥 ‘몇 살부터 받으면 된다~’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몇 년만 당기고 늦춰도 몇백만 원, 많게는 몇 천만 원 차이 나는 거니까요.
연금은 결국 내가 나에게 주는 노후 선물이에요.
누구보다도 잘 준비하고, 제대로 챙기셔야 남은 인생이 든든해지죠.
이 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