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보관하는법 완전 정리

고구마 보관하는법, 구구마, 냉장고 넣으면 안 되는 이유와 오래 두고 먹는 꿀팁까지 정리했어요! 요즘 고구마 많이 드시죠? 쪄서 먹어도 맛있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꿀맛이고, 심지어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최고잖아요. 그런데 말이에요, 고구마를 많이 사놨다가 며칠만 지나면 쪼글쪼글하거나 곰팡이가 피어서 버리게 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죠. 그래서 오늘은 고구마 보관하는법 진짜 제대로, 저만의 경험도 같이 곁들여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도 옛날에는 그냥 무조건 냉장고에 넣었거든요? 그랬더니 속이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지더라고요. 그게 다 ‘저장 온도’ 때문이라네요. 고구마는 따뜻한 걸 좋아하는 뿌리채소라 냉장고처럼 차가운 데 있으면 냉해를 입는대요. 그러니까 냉장고는 절대 안 됩니다.

고구마 보관 기본 원칙은?

고구마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 그리고 어둡고 건조한 장소가 최적이에요. 말하자면 시골 할머니 댁 장독대 뒤쪽 같은 데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데가 없으니까, 집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종이상자에 넣고 베란다나 싱크대 밑처럼 햇빛 안 드는 데 두면 가장 좋아요.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주니까 곰팡이도 안 피고, 상자 안에 온도가 적당히 유지되면서 고구마가 오래 버텨줍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절대 씻지 마세요. 흙 묻은 그대로 둬야 오래 가요. 씻으면 수분이 생겨서 금방 상합니다. 그리고 보관 전에는 상처 난 고구마는 따로 빼서 먼저 드시는 게 좋아요. 그거 놔두면 다른 고구마까지 같이 썩게 돼요.

고구마 보관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제대로 보관하면 한 달 정도는 무난하게 갑니다. 실제로 저는 작년 가을에 시댁에서 한 박스 받아서 신문지+상자 조합으로 보관했더니 4주 동안은 진짜 하나도 안 상하고 잘 먹었어요. 근데 그 이상 지나면 싹이 나거나 말라서 맛이 떨어지니까 오래 둘 생각이라면 조금씩 나눠서 찐 다음 냉동보관도 추천해요.

삶은 고구마 보관하는법은 또 달라요

한 번 삶은 고구마는 실온에 오래 두면 금방 쉬어요. 그래서 남은 건 식힌 다음에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 단 이틀 안에는 드셔야 돼요. 그 이상 두면 물컹해지고 맛이 없어지니까요. 오래 두고 드시고 싶다면 냉동 보관하는 게 답인데, 그럴 땐 한 개씩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넣어서 얼리면 돼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방금 찐 것처럼 부드러워져요.

고구마 종류에 따라 보관법도 다르다?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인데요, 밤고구마는 수분이 적고 단단해서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요, 호박고구마나 자색고구마처럼 수분 많은 고구마는 쉽게 무르니까 좀 더 빨리 드셔야 해요. 혹시라도 고구마에서 단내 나는 액체가 맺히거나 쪼글쪼글해진다면 너무 오래된 거니까 그냥 과감히 버리셔야 해요. 아깝지만 배 아픈 것보단 낫잖아요~

고구마를 맛있게 보관하는 마지막 꿀팁

고구마를 박스에 보관하실 때, 통풍구멍을 몇 개 뚫어두세요. 습기 빠지라고요. 그리고 상자 밑에 신문지를 한 장 깔고, 고구마는 한 겹씩만 놓는 게 좋아요. 위에 쌓으면 눌려서 멍들거나 썩기 쉬워요. 한 겹만 놓고 위에 다시 신문지 한 장 덮고, 또 한 겹 놓고... 이런 식으로 층층이 하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