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폭염시 휴식시간, 폭염 때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35도 이상이면 1시간마다 15분 이상 꼭 쉬셔야 해요.
요즘 날씨 정말 장난 아니죠? 뉴스 보면 계속 “살인적인 더위”, “연일 폭염특보” 이런 말이 나와서 듣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저는 요즘 베란다에 빨래 널러 나갔다가도 현기증이 살짝 올 정도인데,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서 오늘은 폭염시 휴식시간에 대해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겠다 싶었어요. 몰라서 못 쉬는 건 억울하잖아요.
폭염시 휴식시간
폭염 기준이 몇 도부터인지 아세요? 그냥 기온만 보는 게 아니라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해요. 이게 땀 흘리고 햇빛 쬐면 훨씬 더 덥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면 ‘폭염’으로 보고, 이때는 사업장에서 반드시 휴식시간을 줘야 해요.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쉬어야 하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으면 1시간마다 15분 이상은 꼭 휴식이 필요해요. 이건 선택이 아니라 ‘의무’예요.
이 규정은 2025년 7월 17일부터 시행됐는데요, 예전엔 권고사항이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법령으로 바뀐 거예요. 그래서 사업장도 더는 대충 넘기면 안 되고, 근로자도 당당하게 요청할 수 있게 된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사람이 더위로 쓰러지는 건 순식간이에요.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수분이 빠지면 탈수 오고, 체온이 조절이 안 되면 ‘열사병’ 같은 심각한 문제도 생길 수 있어요. 갑자기 어지럽고 숨이 가빠지고 구토 증상까지 오면 그건 응급이에요.
실내라고 안심하시면 안 돼요
아니 근데 나는 실내에서 일하는데 괜찮겠지? 하실 수도 있는데, 실내라도 통풍 안 되면 체감온도 35도 넘는 데 금방이에요. 특히 창고나 물류센터 같은 데는 바람 하나 안 통하고, 기계 열까지 더해지니까 찜질방 저리 가라예요.
이런 실내 환경에서는 냉방기기나 환풍기, 얼음물 같은 것들 반드시 마련해놔야 하고, 근로자도 작업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해요. 쉴 공간도 만들어줘야 하고요. 그냥 아무 데서나 쉬라고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거죠.
그리고 제 친구는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데요, 실내지만 에어컨이 안 되는 데서 일하시거든요. 근데 이 휴식시간 기준이 생기고 나서는 사장님이 작은 방 하나에 선풍기라도 놔주셨대요. 안 바뀌는 것 같아도, 제도가 생기면 하나둘 바뀌긴 하더라고요.
35도 넘으면 일 자체를 멈춰야 해요
체감온도 35도 넘는 날 있잖아요? 진짜 땡볕에 나가면 얼굴 따끔따끔하고 금방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날. 그런 날은 그냥 휴식시간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아예 중지하는 게 원칙이에요.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 작업을 멈출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런 경우는 작업 강도 줄이기, 작업 시간 조절, 휴식공간 확대, 냉방조끼 지급 이런 대안들이 필요해요. 이건 사업주의 책임이기도 하고, 근로자 본인의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해요.
제가 아는 분은 배달일 하시는데, 여름엔 얼음물 2리터짜리 챙겨 다니시더라고요. 배송하다가 아무 그늘에라도 서서 물 마시고 쉬신다던데, 그것도 휴식이에요. 무리하지 않고 내 몸 상태 챙기는 거, 진짜 중요해요.
사업주가 준비해야 할 것들
휴식시간을 지키는 것만이 다가 아니에요. 사업주가 폭염 대응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해요.
- 작업장 안팎의 온도 측정기 설치,
- 그늘막 설치나 실내 냉방기 가동,
- 작업시간 조절이나 순환근무 도입,
- 냉방용품(냉방조끼, 쿨토시, 냉각팩 등) 지급,
- 물과 염분이 포함된 음료 제공
이런 걸 꼭 해야 하고요, 노동자에게 이 내용을 사전에 고지해야 해요.
혹시 이걸 제대로 안 하면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업주가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장님들 입장에서도 미리 준비하는 게 서로 편하고 안전한 거예요.
숨은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많이들 모르시는데요, 폭염 대응 장비는 정부에서 지원도 해줘요.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은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냉방조끼 같은 장비를 무상으로 받을 수도 있어요.
고용노동부나 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가시면 신청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작업일지나 휴게시간 기록도 간단히 남겨두세요. 나중에 혹시 문제 생기면, 내가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종이에 손으로라도 적어두는 게 나아요.
내 몸이 보내는 신호 무시하지 마세요
더운 날 갑자기 어지럽고, 숨이 가쁘고, 몸에 힘이 빠지고, 구토감까지 느껴지면 그건 그냥 피곤한 게 아니에요. 열탈진이나 열사병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이런 신호가 오면 무조건 그늘로 피하시고, 얼음물이나 냉타월로 목, 겨드랑이, 무릎 뒤를 시원하게 식혀줘야 해요.
이럴 때 참고 일하다 쓰러지면 병원행이에요. 그러니까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누군가는 “이런 것도 지켜?” 할 수도 있지만요, 요즘 폭염은 옛날 여름이 아니에요. 환경이 바뀌었고, 사람 몸도 달라졌어요. 35도 넘는 날 밖에서 일하는 거 자체가 이미 위험한 일이에요.
마무리하면서
제가 이렇게 길게 쓴 이유는요, 폭염시 휴식시간 이거 진짜 모르고 일하다가 쓰러지는 분들 많아서 그래요.
제 동네만 해도 지난 여름에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던 분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119 불렀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그분은 다행히 큰일은 안 났지만, 미리 쉬었더라면 그 고생 안 하셨을 거예요.
폭염은 체력이 아니라 지식과 준비로 이겨내는 거예요.
휴식시간은 눈치 보고 요청하는 게 아니라, 당당히 누릴 수 있는 권리라는 거 꼭 기억해두세요.
이 글이 여러분 건강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혹시 현장에서 겪은 일이나 꿀팁 있으시면 댓글로 같이 나눠주세요. 우리 다 같이 여름 무사히 넘겨봐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아무리 바빠도 쉴 땐 꼭 쉬세요. 그래야 일도 오래 잘할 수 있어요~